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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 최다 관객 기록하며 폐막!

2017/05/11 2551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 최다 관객 기록하며 폐막!

- 543회 중 279회 차 매진, 총 관객 수 79,107명, 좌석점유율 80.4% 기록
- <비구니> 특별 복원 상영 등 양질의 프로그램 호평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279회 차의 역대 최다 매진 회 차를 기록하며 폐막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는 폐막일인 5월 6일(토)을 기준으로 최종 관객 수 79,107명, 점유율 80.4%를 기록했다.

1. 최다 상영! 최다 매진 회 차! 최다 관객 수! 전주 돔 매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22회의 매진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는 영화제 폐막 전 이미 전년의 수치를 넘어섰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543회 차 중 총 279회 차가 매진, 총 관객 수도 전주국제영화제 사상 최다인 79,107명을 기록했다.

개·폐막식을 비롯하여 ‘전주 돔 상영’ 섹션의 <로스트 인 파리>가 매진을 기록했으며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3편 등 장편 48편과 한국단편경쟁 2~5,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 전 회 차가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성장

수치상의 지표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은 크게 호평 받았다. 전년도 45개국 211편에서 올해는 58개국 229편으로 초청작 수가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괄목할만한 성과는 불교계의 요구로 인해 미완성작으로 남아 있던 <비구니>를 특별 복원 상영한 것. 불우한 시대의 흔적을 담은 <비구니>를 복원 상영하고, 전후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상영하여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내외의 큰 지지를 받았다.

거장 감독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역할도 두드러졌다.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임권택 감독, 배우 김지미 등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마이클 윈터바텀, 세르게이 로즈니차, 보리스 레만 등 명망이 높은 시네아스트들이 참석하여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정우성, 전도연, 하지원, 강동원, 박해일, 수애 등 일급 배우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겼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활약상도 고무적이다.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 <초행>(감독 김대환)은 세 편의 영화를 모두 한국영화로 선정한 취지에 부합하는 개성과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영화제 기간 중 전 회 차 매진의 기록했을 뿐 아니라 관객,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2017년 한국 독립영화의 약진을 기대하게 했다.

주제의식이 뚜렷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함으로써 논쟁과 화두를 던져온 전주국제영화제의 기조도 공고해졌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인 <노무현입니다>를 필두로 <금속활자의 비밀들>(감독 우광훈, 데이빗 레드맨), <버블 패밀리>(마민지),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감독 선호빈), <홀로그램 유니버스>(김지혜) 등 한국경쟁작 11편 중 5편이 다큐멘터리였으며, 초청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스 프레지던트>, <이중섭의 눈>, <나의 자전거에 대하여> 등 정치, 사회적 아젠다에 말을 걸거나 미시적인 주제를 다룬 다종다기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져 올해 3회째를 맞은 ‘100 Films, 100 Posters’는 명실공히 영화제를 대표하는 전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문화공간‘기린’을 중심으로 진행된 포스터, 엽서 판매 역시 예년을 상회하는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 전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가 송길한의 생애와 이력, 작품 세계를 형상화한 전시에서는 송길한 작가가 집필한 시나리오, 스틸 사진, 포스터, 보도 신문기사 등 다양한 전시물로 작가 세계를 조명하였다.

3. 공간의 진화, ‘전주 돔’에서 즐기는 쾌적한 영화 축제!

지난해부터 옥토주차장으로 장소를 옮겨 시작한 광장의 영화축제가 올해는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상영 환경, 운영의 개선을 위해 설치한 ‘전주 돔’은 올해 영화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일교차,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TFS 텐트를 지어 만든 ‘전주 돔’은 쾌적하고 집중력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전주 돔’은 그간의 야외상영이 호우나 추위, 관람의 집중력 저하를 낳았던 문제를 말끔히 해소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활력충전소, 기념품 판매소, 푸드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전주 라운지’에 집약적으로 모아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원스톱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4. 모바일 예매의 도입, ‘관객 서비스’의 외연의 확장

모바일 예매와 모바일 티켓 서비스 등 선진적인 발권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였다. 모바일 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발권 없이 입장이 가능해 예매, 발권, 검표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CGV전주고사점을 전관 대관하여 관객들의 볼 권리를 확장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한 것도 최다 관객 기록의 동력이 됐다는 평이다. 극장 내 ‘원스톱 서비스’도 자리를 잡았다. 상영관마다 매표소, 물품 보관소, 휴대폰 충전기를 비치해 관객이 상영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도록 했고 주요 극장마다 PC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관객서비스를 정착시켰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배지 유료화도 시행 한 해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배지 정책 변화로 초청 대상자에게 한정했던 배지 신청을 많은 영화인과 영화관계자들에게까지 개방했다. 유료화에 따라 혜택도 증가했다. 종전 배지 티켓 수량에 매일 ´전주 돔’ 상영작 1매를 추가 예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지 소지자들을 위한 P&I 스크리닝을 신설했고, 매진작에 빈 좌석이 발생한 경우 상영 시작 10분 후 배지 소지자들을 입장시키는 웨이트라인도 운영하였다. 아카데미 배지 역시 기존의 부분적 할인 혜택에서 1일 3매, ´전주 돔´ 상영작 1매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는 혜택을 적용,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호응을 받았다.

5. 투자, 제작, 상영, “메이드 인 전주”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전주시네마펀드를 새롭게 조성했다. 전주시네마펀드는 한국영화에 새 피를 수혈하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총 1억 원의 기금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를 통해 연간 10편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발하여 각 1천만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원하고 일부 작품에 대해서는 제작, 투자도 검토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여러 부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제작 지원을 받는 JCP상에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TV5MONDE에서 개발지원금을 지원하는 TV5MONDE상에 <국도극장>과 <미소의 별>(감독 이상민)이 선정되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에서 사운드 마스터링 지원을 받는 JICA상으로는 <기적에 관하여>(감독 박인경), <단동 미남들>(감독 성지혜)가 수상했고 촬영장비 및 로케이션 지원을 현물로 받는 JJFC상은 <숙회>(감독 나영길)와 <국도극장>이 수상했다. 해외영화제 출품을 지원하기 위해 영어자막 제작을 현물로 지원하는 푸르모디티상에는 <국도극장>과 <시인>(감독 김재환) 두 편이 수상했다. 끝으로 디지털 색보정과 DCP를 지원받는 전주영화제작소상에는 <시인>과 <지도를 만드는 사람>(감독 이강현)이 수상했다.

18회 영화제를 통해 새로 도입한 ‘지역영화’ 공모, 셀렉션은 지역영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틀을 잡았고, 대명컬처웨이브상,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 등 시상 분야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작품들이 지원, 격려를 받을 수 있었다.

6. 시민과 소통하는 영화제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 ‘전주(Jeonju)’에 대한 브랜딩도 강화되었다. 작년부터 영문 약칭 ‘Jeonju IFF’를 드러내면서 선명하게 정체성을 표방했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전주 돔’, ‘전주 라운지’, ‘전주 스퀘어’ 등 행사 장소에 ‘전주’를 내세웠다. 영화제 메인 공간인 전주 라운지 내 활력충전소에는 약 3000명, 전주 돔 공연에는 약 6950명에 달하는 많은 인파가 운집하기도 했다.

남부시장과의 협업도 계속됐다. 작년부터 시작한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를 비롯하여 티켓매표소를 설치해 남부시장 여행객을 영화제로 유입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남부시장 청년몰과 징검다리마켓 상인 16팀과 협업하여 영화의 거리에서 플리마켓을 조성하는 등 지역 협업도 확대했다.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된 각종 부대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예체험과 아트마켓을 운영했던 전주아트마켓은 약 2000명, KT&G 상상유니브와 협업하여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라피 등 무료 체험이벤트를 진행한 컬쳐 클래스 지상낙원은 약 1200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또한, 포토존, 버스킹존 등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전주영화제작소 앞 주차장에서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협업하여 미니 FM을 올해도 진행했다. 올해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여 라디오 부스 앞에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이 미니FM을 들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5월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봄,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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